딴지마켓에서 2022년 3월경부터 판매를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 한국제일도 > 식도 과도 세트가 2023년도 버전으로 리뉴얼되어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022년 버전의 구매 후기와 함께 어떤 부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제일도
▶ 40여 년 주방용 식도 및 가위 등의 연마석을 만들던 임정신 대표가 2016년에 명도산업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직접 식도를 제조하면서 연마석과 칼을 제조하는 국내의 거의 유일한 공장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칼을 만들었고 2022년 딴지마켓과 협력하여 한국제일도를 판매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 한국제일도는 딴지마켓 외에도 OEM 생산방식으로 온라인 마켓에서 따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딴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딴지마켓의 직원들과 협의하여 별도의 맞춤 제작으로 할인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실제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딴지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손잡이 등이 다르며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한국제일도 장점 및 특징
▶ 일반적인 식도와 달리 한국제일도는 칼의 모양부터 남다르며 , 한마디로 식재료가 잘 들러붙지 않고 절삭력이 좋아 힘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절삭 및 칼의 수명도 긴 장점을 가진 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료가 들러붙지 않는 칼
▶ 한국제일도의 첫 번째 장점으로 칼날 측면에 계단처럼 여러 층을 만들어 식자재를 자를 때 칼날에 들러붙지 않고 잘 분리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한국제일도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다른 칼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의견과 구매 후기가 지배적입니다.
톱니 모양의 날(칼의 수명)
▶ 일반적인 칼과 달리 한국제일도의 특징으로 칼날이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칼날의 마모를 줄이고 칼날의 이가 나가는 등의 손상이 생겨도 날의 기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어 칼의 사용 수명을 늘려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랜 절삭력 유지(절삭 수명)
▶ 일반적인 저렴한 식도는 6단계 3회 정도의 연마 후에 칼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명도산업은 약 22단계 24회의 연마를 통해 날을 극한까지 얇게 만들고 날 끝을 예리하게 만들어 절삭력을 높이면서도 칼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즉, 보통의 식도는 전체 날의 각도를 세우지 않고 날의 끝만 세우기 때문에 날이 조금만 마모가 되어도 칼이 잘 들지 않지만 명도산업은 전체 날과 함께 날 끝을 예리하게 세우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제일도 단점 및 후기
▶ 한국제일도는 식재료가 잘 달라붙지 않고 높은 절삭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다소 아쉬운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소개할 2023년도 버전에서 일부 개선된 것과 같이 계속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한국제일도 원목 손잡이
▶ 한국제일도는 대부분의 칼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수지 등을 이용하지 않고 월넛의 고급 원목을 사용합니다. 또한 원목에는 화학적인 코팅을 거치지 않고 천연 고급 오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단히 좋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식도는 대부분 물과 접촉해야 하는 주방에서 사용되고, 이러한 나무 손잡이는 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사용 후 관리나 보관을 잘못하게 되면 나무가 물을 먹어 부풀거나 거칠게 일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더구나 처음부터 나무 가공 처리가 제대로 안 된 경우도 아래의 그림처럼 나무 손잡이의 표면이 거칠게 일어나서 손을 다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아래의 그림처럼 처음 제품을 받을 때부터 표면이 거칠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 2022년 판매했던 한국제일도 나무 손잡이에 대해 딴지마켓의 상당수 구매자들이 이러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2023년도 버전에서는 나무 원목과 함께 일부 플라스틱 수지를 덧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아직은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자투리 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는 좀 더 이로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제품 공정이나 사용 상에 불편은 없어야 합니다. 공정도 줄이고 환경에도 이로운 소재를 찾아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한국제일도 칼날에 녹 발생
▶ 명도산업에서 사용하는 칼의 재료로 고급 소재는 아니지만 중국이나 대만의 저가 스트레인레스 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의 포스코에서 원자재(420 J2 스테인리스)를 공급받아 칼을 만든다고 합니다.
▶ 그러나 명도산업에서 스스로 언급한 것처럼 고급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아쉬움을 기술력으로 커버한다고 했지만 정말 아쉽게도 실제 2022년도 한국제일도의 칼날에 종종 녹이 발생하여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칼날의 표면 및 박스 패키지
▶ 다른 일반적인 칼과 달리 한국제일도의 칼날은 표면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명도산업 스스로도 아쉬운 점이라고 밝힌 부분으로 자동화하지 않고 수작업을 통해 여러 공정을 거치다 보니 잔흠집 등이 생기는 문제라고 합니다. 사용상의 큰 문제는 없지만 아마도 이런 부분으로 인해 녹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포장 박스의 문제인데, 배송 중에 칼이 박스를 뚫고 나오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칼이 예리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선물용으로 받는 입장에서는 다소 불쾌한 기분이 들 수 있고 무엇보다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2023년 포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한국제일도 주의 사항 및 A/S
▶ 한국제일도는 절삭 등의 우수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앞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은 일반 칼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에 따라 사용 후에는 조금 불편한 관리 등의 주의가 필요하며 이후의 버전에서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 후 물기 제거(건조)하여 보관
▶ 한국제일도는 사용 후에 2가지 이유로 가급적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건조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플라스틱 수지가 아닌 원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에 취약한 단점이 있고, 칼날은 국내의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아쉽게도 부식(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손잡이에 사용된 원목은 화학적인 코팅을 하지 않고 고급 오일을 사용하지만 오랜 사용으로 나무 결이 일어나는 경우 사포를 사용하여 면처리를 해준 후에 포도씨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날 표면의 부식 해결 방법
▶ 한국제일도의 손잡이와 함께 조금 아쉬웠던 부분으로 다른 일반 칼과 달리 사용 후에 수분이나 염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보관할 경우 극히 작은 부분이지만 칼에 살짝 녹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연마제나 전기레인지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됩니다. 단, 거친 금속 수세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제일도 녹제거 및 연마 A/S(무료)
▶ 한국제일도는 칼날에 톱니 모양이 들어가 있고 스테인리스가 벗겨져 부식의 위험이 있어 개인이 연마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조사인 명도산업에서 연마 서비스를 받으셔야 합니다. 연마 비용은 무료이며, 제품 배송에 필요한 배송비 5,000원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명도산업에 전화 연결이 어려울 경우, 딴지마켓 고객센터로 문의하셔도 됩니다.
◈ 한국제일도 A/S 문의 : 명도산업 ( 031-886-9173 )
◈ 주소 :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지내길 85(지내리 137)
한국제일도 2023년 버전
▶ 2022년도 한국제일도는 손잡이, 칼날 부식, 포장 패키지, 마감 처리 등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선되고 업그레이드된 2023년 버전은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제일도 2023년 손잡이
▶ 2022년도 버전에서 지적되었던 나무 손잡이의 단점을 보완하여 사용 중에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기존의 제품보다 한층 더 그립감이 좋은 ABS 수지와 원목의 조합으로 새롭게 손잡이를 개선했다고 합니다. 과도의 경우는 식도와 달리 손잡이 전체를 ABS 수지로 변경되었습니다.
▶ 이전 한국제일도 버전보다 분명 개선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식도의 손잡이는 ABS 수지와 원목 사이에 틈이 보입니다. 이 부분에는 물과 음식 찌꺼기가 침투할 수 있고 장시간 물과 접촉되면 곰팡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 ABS 수지에 원목을 어떤 방식으로 부착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나사 등의 물리적 고정보다 본드를 사용한 부착으로 보이기 때문에 물에 더욱 취약해 보이고 향후 손잡이에서 나무가 탈락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 부분은 향후 좀 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제일도 2023년 칼날
▶ 칼과 함께 연마석도 만드는 명도산업의 임정신 대표는 절삭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연마석은 칼날이 얇아지는 단점과 골이 고르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칼날의 두께를 유지하면서 절삭력을 높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마석을 새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 과도의 경우는 2022년 버전과 달리 상하의 굴곡이 적용된 2중 층의 가공 방식을 적용하여 업그레이드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이전 버전보다 손잡이부터 칼날의 선형이 업그레이드되어 사용 편리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 전반적으로 칼날의 두께나 선형은 약간 개선되었지만 칼의 원재료(포스코 420 J2 스테인레)나 가공 및 표면 기술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2022년 버전에서 칼날에 발생했던 녹은 아직 미지수로 보입니다.
한국제일도 2023년 딴지마켓 판매
▶ 판매 : 딴지마켓
▶ 가격 : 79,000원 + 배송비 3,000원 (CJ 대한통운)
▶ 배송 : 최소 한 달 이상 소요(구매자가 몰릴 경우 그 이상 소요)
▶ 2022년 버전과 비교하여 손잡이 개선 및 칼날 두께 강화, 포장 박스 등이 업그레이드
▶ 2023년 버전의 < 한국제일도 >는 6차 예약 구매(10월 말경부터 발송)까지 모두 완판되어 품절되었습니다. 따로 한국제일도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N쇼핑몰 등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셔하 합니다.
한국제일도 2023년 선물용 추천
▶ 이번에 새로 출시한 2023년 한국제일도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어 보이지만 우선 기존 버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고, 불편했던 손잡이가 일부 개선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사용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칼이 박스를 뚫고 나왔던 포장 패키지 부분은 확실히 개선하여 보완하였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딴지마켓 선물용 추천 멘트 : "기존의 속설 중에 일본 문화의 잘못된 영향으로 칼은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자신과 가정의 행복을 지킨다는 '수호'의 뜻으로 칼을 신성하게 여겨왔고 칼은 '신뢰', 벽사(귀신을 물리침)', '수련 및 수양'의 뜻을 가지고 있어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듯이 주변에 이사, 개업, 결혼, 집들이 등에 선물로 추천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