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치료 및 운동 방법 - 철봉 매달리기

실제 오랜 기간의 어깨 통증으로 인한 왼쪽 어깨 수술 및 오른쪽 어깨의 치료 경험을 토대로 < 오십견 치료 및 운동 방법 - 철봉 매달리기 >와 관련하여 간략한 후기를 비롯해 증상, 원인, 예방, 치료비용 등의 내용도 함께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오십견 수술 및 치료

왼쪽 어깨 오십견 수술 후기

▶ 오십견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부 회전근개파열 및 어깨뼈 돌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2021년 11월 말경 왼쪽 어깨 관절내시경 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수술 비용은 하루 입원, MRI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포함해 약 320만 원 정도였습니다.

 

▶ 수술 후, 1년 3개월 정도 경과한 지금 어깨 통증은 거의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팔의 움직임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오십견은 수술을 해도 꾸준한 운동이 필수이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어깨 수술 후기, 오십견 및 회전근개파열

어깨 관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 뼈 등 복합적인 이유로 오랜 고생 끝에 결국 어깨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고 현재는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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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 오십견 치료

▶ 왼쪽 어깨 수술 후, 최근에는 오른쪽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나 평소 잠자는 습관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주로 오른쪽 어깨를 아래쪽으로 향한 상태에서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오십견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실제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 오십견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 처음 증상은 어깨 앞쪽으로 조금씩 통증이 발생하다가 점점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어깨와 팔 전체로 통증이 퍼집니다. 여러모로 바쁜 생활로 바로 치료를 받지 않고 2달 정도 방치하다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했고 결국 미루고 미루다가 정형외과 병원에서 주사치료 및 약처방을 3회 받았습니다.

 

▶ 주사치료 및 약처방으로 통증은 다소 줄었지만 팔의 가동범위는 오랫동안 운동을 통해 개선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 한동안 재활운동을 못했던 왼쪽과 함께 오른쪽 어깨의 치료를 위해 꾸준하게 철봉 매달리기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 오십견 관련하여 치료 및 운동 방법 등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이러한 과정의 일반적인 개요 및 핵심 내용 등을 함께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

▶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어깨 관절을 보호하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어깨 관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실제 정식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으로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어 얼음처럼 굳어버린다고 하여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쉽게 말해 어깨가 굳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오십견은 주로 5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는 60~70대에서도 자주 발생하며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과 휴대폰 및 PC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젊은 30~40대에서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 오십견은 흔히 치료 없이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오랫동안 방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되도록 빠른 치료를 통해 2차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팔이 굳어 움직임이 제한되지 않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의 원인

▶노화 및 퇴행, 외상 및 깁스 등으로 오랫동안 어깨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당뇨 및 목디스크,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회전근개파열이나 주변의 염 등을 추측해 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오십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관절 안에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십견 증상

▶ 어깨에 통증이 있을 경우 흔히 오십견을 먼저 의심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어깨 관절의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4개 근육의 힘줄이 퇴행 및 외상으로 파열)이나 어깨 충돌증후군(어깨의 뼈와 근육의 힘줄이 마찰로 인해 염증 발생) 등과 같은 질환도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오십견은 다른 어깨 질환과 마찬가지로 어깨통증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으로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주 이상 어깨관절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고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 병원에서 필히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어깨 통증

▶ 회전근개파열 같은 경우, 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오지만 오십견은 팔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며 특히 야간 수면 시에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 개인에 따라 통증의 증상이 다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굳어진 팔을 일정 범위 이상으로 움직일 때 수초에서 몇 분 정도까지 통증이 지속되기도 하며, 팔을 고정한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욱신거리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간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십견 주로 어깨 전반적으로 통증
회전근개파열 주로 어깨 전방(앞쪽)에 통증

2. 팔의 움직임 저하

▶ 오십견은 통증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또는 보조적인 도움을 받아도 팔을 앞과 뒤,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어렵습니다. 반면에 보조적인 도움이 있을 경우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회전근개파열과는 다른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십견 어깨가 굳어서 팔을 움직이기 어려움(보조적 도움에도 안 올라감)
회전근개파열 통증으로 인해 팔을 움직이기 어려움(보조적 도움을 받아 올라감)

오십견 치료 및 비용

오십견 치료의 핵심은 스트레칭 운동입니다. 자연 및 자가, 주사, 도수, 수술 치료 등 어떤 치료를 하든 개인이 통증을 참고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스트레칭을 병행해서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통증 때문에 힘들다면 병원 치료를 함께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실손보험(실비보험)이 있는 경우 치료비를 대부분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병원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입니다.

1. 오십견의 자연 치유

▶ 오십견은 처음 통증이 증가하면서 팔의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하는 통증기(6주~9개월), 통증은 감소하지만 어깨 및 팔의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는 동결기(4~6개월), 어깨와 팔의 운동 범위가 회복되는 용해기(2~3년)를 거치면서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어깨에 통증이 있음에도 단순 근육통으로 판단하고 오래 방치하거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통증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장기간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따르고 후에 심각한 퇴행성 질환으로 발전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병원(정형외과)에서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오십견 자가 치료

▶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병원의 도움 없이 온찜질과 스트레칭 운동으로 스스로 치료를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단기에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장기적인 실천이 중요합니다.

 

▶ 실제 스트레칭 운동 전이나 취침 시에 온찜질 팩이나 보온 물주머니 등으로 아픈 부위의 어깨에 찜질을 해주면 통증도 다소 감소되고 팔의 움직임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3. 오십견 주사 치료

▶ 자연치유 및 자가치료도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팔의 가동범위 제한 등으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나 불편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조기에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고 가장 많이 하는 치료 방법은 주사 치료입니다.

 

▶ 어깨 관련 질환의 진단은 MRI를 통해서 검사를 하는 것이 정확하지만 통상 오십견의 경우 X-ray 및 초음파 검사와 문진을 통해서 확인하며 어깨 관절낭의 염증 및 통증을 해소하기 위한 주사(프롤로 및 스테로이드 등)와 소염진통제 및 근이완제 등의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주사 치료는 통증의 경감에 따라 1~3회 정도 실시하며 병원비는 X-ray와 초음파 검사를 포함해서 1회 치료 시에 7~10만 원 정도입니다.(병원 방문 전에 전화로 예약하시면서 비용을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십견-주시-치료비
오십견 주사 치료비

 

4. 오십견 도수(물리) 치료

▶ 보통 이익을 추구하는 병원 입장에서는 주사 치료와 함께 도수 치료를 권장하지만 실제 주사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어든 상태에서 도수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좀 더 빠른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 주사 치료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개인이 혼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사 치료와 함께 혼자 열심히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면 도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 도수 치료의 비용은 일반적으로 9~15만 원 정도지만 건물 임대 비용이 비싼 서울 중심권에 위치한 병원의 경우 20만 원 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물리치료나 도수 치료는 경험이 많은 치료사에게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실제 도수 치료 중에 옆구리를 심하게 눌려 오랜 기간 상당히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젊은 치료사에게 보상을 청구하기도 그렇고 병원에 따지기도 난감해서 혼자 소염진통제를 

5. 오십견 브리스망 치료

▶ 주사 및 도수 치료 후에도 어깨가 심하게 많이 굳어 있거나 자주 재발해서 통증이 심한 일부 환자의 경우는 관절수동조작술이라고도 불리는 브리스망 치료(Brisemetn force)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 브리스망 치료는 수면마취나 부분마취로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굳은 어깨 관절을 한 번에 꺾어서 풀어주는 치료로 시술 후에는 팔의 움직임이 빠르게 호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역시 꾸준한 재활치료를 해야 하고 하루 정도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6. 오십견 수술 치료

▶ 오십견에서 수술은 흔하지 않지만 여러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어깨 관절의 강직도가 심하거나 회전근개파열 및 어깨뼈 돌출 등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의 관절막을 레이저 등으로 절개하는 방식으로 최소 하루의 입원 및 통상 300~400만 원 정도의 치료비가 발생합니다. 수술 후에도 바로 어깨 및 팔의 움직임이 호전되지는 않기 때문에 꾸준한 재활 운동이 필요합니다.

오십견 예방 및 운동(스트레칭)

오십견 예방

▶ 오십견을 비롯해 회전근개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무엇보다 평상시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에 과도한 압박을 주는 옆으로 장시간 눕는 자세 등을 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또한 오십견 치료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입니다. 특별하거나 복잡한 운동 및 스트레칭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게 천천히 팔을 위와 옆, 앞과 뒤로 늘려준다는 느낌으로 자주 풀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십견 운동(스트레칭)

▶ 오십견 예방과 달리 통증이 있거나 팔의 움직임이 많이 제한된 상태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우선 통증이 심한 경우는 병원 치료를 통해 통증부터 해소한 뒤에 스트레칭을 해주셔야 합니다.

 

▶ 유튜브에는 꽤 많은 영상들이 소개되어 있으나 모두 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선택해서 꾸준하게 할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무엇이든 어렵고 복잡한 것은 꾸준히 하기가 어렵기 마련입니다.

 

▶ 특히나 통증을 이겨내고 강하게 해야 하는 오십견 스트레칭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가장 편하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 바로 <철봉 매달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철봉은 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아마도 그 뜻은 실제 철봉(풀업, 턱걸이) 운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철봉 매달리기>는 철봉 운동과 조금 다른 개념이며, 어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견갑골(날개뼈)도 함께 풀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손등이 아닌 손바닥이 보이도록(언더그립이라고 합니다.) 철봉을 잡고 매달리는 것이 좀 더 안전하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철봉을 잡고 살짝 매달리는 느낌으로 팔의 가동범위를 조금씩 늘려주면 되기 때문에 어떤 방법보다 간단하고 편합니다. 이 <철봉 매달리기>는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인 정선근 교수도 추천하는 운동입니다. 자세한 관련 운동법에 관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집에서 어떻게 철봉을 설치해서 운동을 하느냐?"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텐데, 온라인에서 1~3만 원에 판매되는 가정용 철봉 기구가 있습니다. 문에 끼워서 간단하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풀업바>, <가정용 철봉>, <문틀 철봉> 등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단, 안전을 위해서 제품이 잘 빠지지 않는 제품인지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또는 옷걸이 용도의 튼튼한 철재 재질의 행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문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가정용 철봉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행거의 가로대를 잡고 허리를 천천히 숙이면서 스트레칭을 하기에도 용이하며, TV를 시청하면서 앉은 자세로 살짝 매달려 운동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오십경-운동-스트레칭-방법-철봉-행거-활용
가정용 철봉 및 옷걸이 철재 행거를 이용하는 방법

 

◈ 참고로 철봉바와 함께 도르래 및 로프를 함께 활용하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늘 병원 건강 TV - 오십견 운동(철봉 매달리기)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 내 아픈 어깨에 좋은 운동

 

※ 이상으로 오십견 치료 및 운동 방법 - 철봉 매달리기 등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무엇보다 오십견의 핵심은 통증을 참고 꾸준하게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쪼록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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