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23년 1월 9일 첫방송 소감

 뉴스공장 시즌1이 막을 내리면서 약속했던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 유튜브 채널의 첫 방송이 예정대로 2023년 1월 9일 오전 7시 5분에 송출되었습니다. 첫 방송 소감은 전반적으로 기존의 TBS 때보다 여유롭고 스케일도 커졌다는 것입니다.

뉴스공장2 첫 방송 내용 및 소감

◈ 2023년 1월 9일(월) 첫 방송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는 기존의 TBS 뉴스공장1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의 방송보다는 오히려 더 차분하고 편안하며 여유로움이 느껴졌고, 그러면서도 좀 더 세련된 느낌의 방송이었습니다.

◈ 중간중간 뉴스 및 교통 상황이 송출되던 TBS 때와는 다르게 방송 시간에서 좀 더 자유롭고 여유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확실히 시그널 음악이나 스튜디오의 조명과 스케일이 더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실제 기존의 스튜디오를 그대로 확장해서 제작했던 효과인 것 같습니다.)

 

1. 첫 방송 구독자 현황

▶ 방송 전날까지 목표했던 30만 구독자는 넘었지만 추가로 50만을 기대했던 수에는 대략 5만 명 정도가 부족한 45만 정도였습니다.

▶ 참고로 방송이 시작되고 점점 구독자가 늘었고, 3부가 시작되면서는 순식간에 구독자가 50만을 넘어 62만을 넘어가고 있고 방송의 동시 접속자도 18만을 넘겼습니다.(같은 시간 타 방송의 수백, 수천 명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압도적 수치였습니다.)

 

2. 방송 시작 전 모습

▶ 먼저, 방송 시작 전 두 분의 여성 및 남성 스탭이 스튜디오를 물걸레와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남성 스탭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물걸레로 장난스럽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여전히 책상 위에 함께하는 뉴스공장 시즌2의 공장장 명패는 TBS 뉴스공장 제작진이 개국 기념으로 새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 새로운 클래식 시그널 음악이 나오면서 방송이 시작되었고, 김어준 공장장과 다시 참여할 것으로 살짝 예상했던 류밀희 기자가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3. 김어준의 생각

▶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할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린 결정,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그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됩니다. 그리고 그런 권력은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는 닥치게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죠. 그 카르텔에 균열을 내겠다. 편파적으로, 그러나 그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라는 말로 김어준의 생각을 전하며 첫 방송을 시작합니다.

▶ 특정인들과 다수의 언론들은 편파적이라는 말로 자신과 생각이 다르거나 대립하는 대상을 공격합니다. 정작 그들은 공정을 가장하면서 편파적입니다. 양식이 있는 언론인이라면 아무리 김어준이 싫어도 그의 말 뜻은 새겨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 이알뉴 및 스탭

1) 류밀희 기자 및 작가

▶ 기존의 작가 및 스탭이 뉴스공장 시즌2에 참여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지만 이알뉴 코너를 맡았던 류밀희 TBS 기자가 참여하게 될지는 미지수였습니다. 류밀희 기자의 표정이

▶ 방송에서는 "여기까지 오는데 어려운 결정이 있었다"라고 짧게 소개됐지만 아마도 류밀희 기자는 TBS를 퇴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겠지만 앞으로 프리랜서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류밀희 기자나 작가들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된 것은 김어준의 말처럼 "권력이 자기에게 불편한 소리를 한다고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잡고 같이 죽을래 혼자 죽을래, 협박한 것 아니냐?"로 대변해 볼 수 있습니다.

▶ 이에 공장장은 향후 누군가 원하는 것처럼 죽지 않고 "뉴스공장 다이하드, 더 어그레시브 하게 인게이지 하겠다."라고 합니다.

▶ 한편, 류밀희 기자는 방송 시작부터 표정이 어둡고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장장의 응원과 친절함에 밝은 모습으로 이알뉴를 마쳤고, "방송 전 구독자 50만이 넘지 않아 야속하다"라고 말하며 방송 중 50만의 구독자를 넘기는 데에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방송국 전체 직원들까지 인질 삼아 공격하는 것은 소심하게 표현하자면 누가 봐도 치졸했습니다. 앞으로 새로 출발하는 작가, 스탭, 류밀희 기자의 건승과 더 나은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5. 신규 코너 '저스트 텐 미닛'과 시그널 음악

▶ TBS 뉴스공장에서 중간중간 송출되던 뉴스와 교통상황을 대체하여 '저스트 텟 미닛'이라는 코너가 신설되었습니다.

▶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첫 방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말 김어준'의 인기 클래식 음악 코너에도 고정 패널로 참여하는 조윤범(바이올리니스트, 콰르텟엑스) 대표가 '저스트 텐 미닛'에 첫 출연해 뉴스공장 시즌2에서 클래식 시그널 음악을 넣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 시그널 음악은 공장장의 요청으로 클래식 음악을 넣게 되었고, 조윤범 대표가 맡아서 ① 대중이 익숙한 음악, ② 코너의 컨셉과 찰떡 매치되는 음악을 선정 기준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 아울러 조윤범 대표는 패션 공장, 스포츠 공장, 영화 공장 및 'The Show'라는 새 코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코너에 맞는 음악도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 앞으로 '저스트 텐 미닛'과 여러 코너에서 클래식부터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뉴스공장 시즌2 시그널 음악

1) 티저 영상 음악 :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3번 P.106> G장조

2) 뉴스 공장2 오프닝 : 홀스트 <행성> 모음곡 중 제4곡 <목성>(원곡 오케스트라 사운드), 80년대 초반 뉴스데스크에 사용되었던 음악으로 '진짜 뉴스로 리부트 될 뉴스공장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조윤범(콰르텟엑스 대표)

▶ 홈페이지 : https://quartet-x.com

▶ '월말 김어준(팟빵)' 2022년 12월호에 콰르텟엑스 편을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콰르텟엑스(제1 바이올린 조윤범, 제2 바이올린 양승빈, 첼로 임이랑, 비올라 홍성원)

 

 

월말 김어준 - 2022년 12월호

 

www.podbbang.com

6. 첫 방송 게스트

▶ 기존의 뉴스공장1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고 좀 더 깊이 있게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대부분의 게스트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유시민 작가는 뉴스공장에 대해 '상해 임시정부와 같은 망명정부'로 비유하며 그 외 정치, 언론, 건설회사 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전하기도 합니다.

▶ 방송을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은 없겠지만 혹시 방송을 못 보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혹시, 간혹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유료인 줄로 아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구독은 무료입니다.

◈ 1부 : 신장식 변호사, 주진우(전화 연결)

◈ 2부 : 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 장관)

◈ Just 10 Minuets : 조윤범의 인터미션

◈ 3부 : 우상호 [황야의 우나이퍼]

◈ 4부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 5부 : 임현정(피아니스트) [축하콘서트]

 

김어준-뉴스공장2-유튜브-첫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2 2023년 1월 9일(월) 첫 방송

7. 뉴스공장2의 게스트 숟가락 

▶ 방송 외에도 특이하고 공장장다운 기획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 방송에 참여하는 게스트에게는 스튜디오 밖에 숟가락이 제공되고, 숟가락과 함께 죽과 콘프레이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 김어준 공장장은 죽을 '겸죽'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 "이 동네에서 숟가락 좀 얹었다"라고 하려면 "<겸손은 힘들다>에 와서 '겸죽'을 드셔야 한다'라고 합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방송에 참여하는 게스트의 프라이드를 높이고 방송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한편, 뉴스공장이 끝나는 9시 이후에 방송되는 TBS의 '짤짤이쇼' 진행자 MC 장원도 "<겸손은 힘들다>에 가서 같은 밥상 아래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싶다. 지금 '겸상'은 힘들다. 사랑하는 털형 언제든 불러주면 '짤짤이쇼'를 그대로 떠서 가겠다. 이제는 류밀희 기자가 우리를 불러줘야 한다." 등의 재미있는 멘트로 방송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 2023년 1월 9일(월) 오전 9시 방송 '짤짤이쇼' 유튜브 방송

 

▣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2023년 1월 9일 첫 방송에 대한 대략적인 소감 및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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