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기기의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구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눈 건강 및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효과 등을 알아보고 실제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 및 효과
▶ 핸드폰, 모니터, TV 등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에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체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핸드폰의 [편안하게 화면 보기]나 모니터의 [눈 보호] 기능들입니다.
▶ 실제 이 기능들을 사용해서 화면을 보게 되면 밝고 푸른빛이 줄어들면서 화면이 누렇게 보이기 때문에 눈의 건강을 떠나서 보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최근에는 모니터 및 TV 화면 등에 걸쳐서 사용할 수 있는 투명 아크릴이나 필름 형태의 제품뿐만 아니라 블루라이트 차단 전용 안경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블루라이트는 380~500(nm)의 파란색 계열의 파장으로 디지털 기기 및 조명기기에서도 방출되는 사람의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으로 눈의 피로, 망막 등의 손상, 수면 방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
▶ 현재로서 수면 방해(호르몬 영향)에 대한 영향 외에 블루라이트의 눈에 대한 유해성에 대한 주장은 어느 쪽도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그럼에도 관련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고, 개인적으로 하루 10시간 정도 모니터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눈에 상당한 무리가 오는 것 같아 직접 모니터용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모니터용 제품의 종류
▶ 제품은 재질에 따라 크게 2가지(아크릴, 필름)로 나눌 수 있고, 기능에 따라 기본 UV(자외선)+블루라이트 차단용과 시야각 좌우 30도 밖에서는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해주는 외부 시선 보호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 있습니다.
▣ 투명 아크릴 방식(거치식) : 2~2.5mm 두께의 아크릴 재질로 난반사 있음.
▣ 필름 방식(부착식) : 1mm 미만의 얇은 필름으로 아크릴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저렴.
▣ 가격 : 아크릴 방식의 13인치 기본 블루라이트 차단용이 2~3만 원대
모니터용 제품의 효과(후기)
▣ 구매 제품 : 27인치 모니터 블루라이트만 차단(625X370mm)
▣ 눈의 피로 : 실제 차단의 효과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약간 눈의 피로는 줄어드는 느낌.
▣ 단점 : 아크릴 재질 특성상 난반사가 있어 화면 보기가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음.
▶ 실제 1 개월 사용 후 : 효과가 있는 듯도 하나, 생각보다 난반사 때문에 오히려 눈이 피로한 느낌도 있습니다. 난반사가 없는 조명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가급적 아크릴 블루라이트 차단만 되는 제품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블루라이트 외에도 UV(자외선)이나 다른 유해 빛을 차단하는 효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효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눈의 피로와 불편함이 여전합니다.
▶ 제품 후기를 참고해 보면 화면이 좀 누렇게 보여서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업체의 답변은 생산과정에서 아크릴을 용액에 담그는 과정이 있고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차단 효과는 더 좋다고 답변을 했던데, 그럴 바에야 그냥 모니터 자체의 [눈 보호]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 사실, 블루라이트를 100% 차단하면 화면의 파란빛이 차단이 되고 눈 건강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모니터의 [눈 보호] 모드처럼 정상적인 모니터 보기는 어렵습니다.
▶ 대체로 업체에서 홍보하는 99% 차단이라는 말은 정확히 살펴보시면 전체 파장 중에 일부 380~400nm 영역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약간의 마케팅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눈 건강을 위한 방법
▶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서 일부 눈의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도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안경, 핸드폰, 모니터 모두 차단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만 눈의 피로는 여전합니다.
▶ 역시 눈 건강을 위해서는 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와 관련해서 몇 가지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눈 건강에 좋은 습관
1. 눈과 화면 사이의 적정 거리 유지
▶ 평소 핸드폰이나 모니터 사용시, 눈과의 거리를 50cm 이상으로 유지하고 화면 크기가 클수록 더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디지털 화면 사용 시간 줄이기
▶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당연한 것이지만 장시간 화면에 눈을 집중하게 되면 눈의 근력이 저하될 수 있고 여러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급적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눈 건강법이라고 합니다.
◈ PC 모니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경우 밝기를 30%로 줄여서 사용하시면 눈의 피로를 상당히 줄여 줍니다. 처음 적응이 어렵다면 밝기를 70%, 50%으로 조금씩 줄여가시면 됩니다. 난반사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의도적인 눈 깜빡임
▶ 일반적으로 화면에 눈을 집중하게 되면 평소보다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눈이 빨리 건조해지기 때문에 안구건조 등의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면을 보는 중에도 의도적으로 눈 깜빡임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충분한 휴식과 바른 수면
▶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정상 화면 보는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최소한 20~30분 간격으로 먼 곳을 20~30초 정도 바라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먼 곳의 기준은 6m으로 한 곳을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의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 관련 근육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평소 특별한 방법보다 먼 곳을 자주 보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수면이 부족해도 눈 혈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며, 옆으로 취침하는 경우 또한 눈의 안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면 자세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5.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및 모자 착용
▶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 또한 눈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6.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
▶ 눈 건강에 좋은 항산화 영양제는 많이 알려진 루테인, 제아잔틴, 오메가3, 외에도 매우 다양하고 많습니다. 그중에 가격도 저렴하고 피부, 면역, 심혈관, 뇌, 눈 등에도 좋은 비타민 C를 추천합니다.
눈 건강을 위한 운동 방법
1. 멀리 보기와 가까이 보기(원근 조절)
▶ 장시간 가까운 화면만 보게 되면 앞서 언급했던, 눈 근육의 약화로 시력 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방법은 엄지 등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눈앞 20~30cm에서 바라보다 팔을 최대로 뻗어 손가락(손톱) 2~3초간 바라보기를 3회 이상 해주는 방법입니다. 평소 핸드폰을 보는 중에도 먼 곳을 10초 정도 바라보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2.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보기(명암 조절)
▶ 눈부심이 심하거나 밤눈이 어두운 분들은 손으로 눈을 10초간 가렸다가 다시 10초간 밝은 곳 바라보기를 3회 이상 반복해 주는 방법입니다. 한쪽씩 번갈아 해 주시면 됩니다.
3. 회전 및 상하좌우 눈 굴리기
▶ 눈과 관련된 주변 근육들을 풀어주는 운동으로 고개를 고정해서 눈으로 좌우, 위아래, 대각 방향, 회전 등의 운동을 자주 해주시면 됩니다.
맺 음 말
지금까지 눈 건강 및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 등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역시 충분한 휴식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직접 관련 제품을 구매해서 이용해 본 결과,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의 유무를 떠나서 확실히 조금의 도움이 되는 것 같긴 하지만 눈의 피로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평소의 좋은 습관 및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품 사용 경험에 대한 것은 개인의 의견이므로 참고만 해주시고, 여러분의 눈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